독서 카테고리 시작

책을 읽고 글로 남기는 버릇을 들여보고자, 독서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. 물론 이 블로그는 IT 지식과 기술에 관한 블로그지만 가끔씩 독후감을 올려보려 합니다. 얼마나 꾸준히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작은 해보려구요.

 

이 카테고리가 전혀 제가 하는 일(개발자)과 관련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글을 읽고,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잖아요? 그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것이 책을 읽고, 또 그에 관한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글로 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.

 

물론 저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지도 않고, 제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쓰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요. 그래서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일이 많이 부끄럽습니다. 그래도 다행히(?) 제 블로그는 인기가 아주 없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없이 글을 써 볼 수 있을 것 같아요. 물론 조회수가 조금씩 생긴다면 더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죠?

 

가까운 미래의 내가 이 글들을 보면서, 이맘 때 난 어떤 책을 읽었고, 어떤 문장을 좋아했고, 어떻게 해석했으며,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

 

독서 카테고리를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의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네요.

"모든 독서는 오독이다."

책을 읽고 받아들이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그게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면 더욱 좋겠지만요. 앞으로 저의 오독을 많이 남겨보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