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둑맞은 집중력(Stolen Focus) 프롤로그

이 책은 한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. 개발에 관련된 블로그들을 구독해서 보곤 하는데, 가끔 개발 외적인 글들도 올라옵니다. 이 블로그에서 책을 소개받고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습니다.

 

요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. 일을 할 때도 여러 화면을 동시에 띄워두고 이거 잠깐 하다가 저거 하고, 다시 넘어와서 이거 하고.. 흔히 말하는 몰입을 못하고 있습니다. 일 외적으로도 마찬가지구요.

 

저는 이러한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스마트폰 이라고 생각합니다. 집중과 이해가 필요 없는 짧고 가벼운 컨텐츠들을 (쇼츠나 릴스 같은) 쉴 새 없이 보다보니, 오랜 시간 집중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.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도 쇼츠로 손이 향하고 있네요..

 

집중력을 다시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, 그래도 책을 읽는 것이 가장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. 책을 읽으려면 글을 계속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, 또 긴 시간동안 읽어야 하니까요. 그런데 마침 그런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을 발견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 

 

프롤로그에서는 제가 하고 있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. 

 

사람들은 여행을 가서도 현실을 보고 있지 않고 스마트 폰, 테블릿을 계속해서 보고 있고 모나리자 앞에서도 등을 돌려 셀카를 찍고 돌아가는 모습을 묘사합니다. 또 이러한 현상을 비만과 비슷한 사회적 질병으로 보고 있네요.

 

"우리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바꿀 순 없지만, 문제에 직면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."

 

앞으로 나올 내용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제안이 나올 것 같네요.